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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하 화백작, 인터넷 경매서 최고가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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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미술사의 산증인’으로 평가받는 김종하 화백의 작품이 인터넷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를 연일 갱신하고 있다.

 지난 10일 인터넷 미술품 경매채널인 포털아트( www.porart.com)에서 실시한 경매에서 김 화백의 유화 ‘죠이의 새벽길’(1979년)이 1222만원에 판매됐다.

 이 작품은 3호(27 x 22cm) 사이즈로, 호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407만원이다. 이는 국내 인터넷 경매 사상 ‘호당 최고가’가다.

 지난 6일 포털아트에서 1100만원에 판매된 김 화백의 같은 사이즈의 유화 ‘기다림’이 호당 최고가인 367만원이었다.

 특히 이달 초부터 포털아트가 서울 역삼동 포털아트 사옥 2층 전시장에서 개최한 김 화백의 특별전 ‘아! 김종하’ 전을 통해 일반에 공개되면서 반응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김 화백의 작품들은 이 전시회가 시작된 이래 인터넷 경매 사상 호당 최고가를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2일 김 화백의 유화 ‘자연과의 어울림’(35 x 27cm)이 호당 330만원인 1650만원, 5일에도 유화 ‘숲 속의 두 여인’(27 x 22cm)이 호당 343만원인 1030만원에 팔렸다.

 한편 ‘죠이의 새벽길’ 역시 기록을 오랫동안 유지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11일에는 ‘머리 단장’(10호), ‘드로잉 누드’(5호), ‘스케치’(1호) 작품이 경매에 오르는데, 이미 10여명의 최저서면입찰 신청자가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12일에도 김 화백의 1981년 작 ‘숲속의 환상’(50호)의 경매가 시작된다. 이 작품은 최저서면입찰가 1억원에 응찰한 미술품 애호가가 등장했다. 따라서, 인터넷 경매에서 다른 입찰자가 없어도 이미 인터넷 경매사상 최고가인 1억원 작품이 탄생한 셈이다.

 김범훈 포털아트 대표는 “김종하 화백은 구순(九旬)의 나이로 이젠 27년 전에 창작한 50호 크기의 작품은 또 다시 창작하는 게 불가능에 가깝다는 사실이 애호가들의 경매참여에 불을 지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월드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