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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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제재 북한 기업·인물 선정

입력 : 2009-07-15 09:35:27
수정 : 2009-07-15 09: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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核물리학자 이명하 등 포함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응하기 위해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에 근거해 가동되고 있는 대북 제재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구체적인 추가 제재대상 북한 기업과 인물을 선정해 발표한다.

제재대상 인물에는 주규창 국방위원회 국방위원 겸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이명하 영변물리대학장 등 15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엔 관계자는 13일 “제재위가 북한의 자산동결 대상, 제재대상 기업, 여행금지를 적용받게 될 북한 인사 선정 작업을 끝내고 최종 발표만 남겨놓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유엔 주재 중국 대표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15명 중 상당수의 인사에 대한 제재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리우젠민 중국 차석대사는 중국 정부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종사하고 있는 북한 고위직 인사에 대한 제재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그 구체적인 인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