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걸쳐 4월 이상한파가 닥쳤다가 이달 들어 수은주가 크게 오르면서 5월 상순 기온이 역대 세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올해 5월 상순의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0도 높은 17.5도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기온 통계가 있는 1973년 이후 이맘때 평균기온으로는 2009년(18.2도), 2008년(17.7도)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것이다. 올해 5월 상순의 전국 평균 하루 최고기온과 최저기온도 24.1도와 10.9도로, 평년보다 각각 2.5도, 1.3도 높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의 기온 변동이 매우 심한 추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단언할 수는 없으나 이는 온난화에 따라 지구 전체의 에너지가 많아지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귀전 기자
평년보다 2도↑… 역대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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