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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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현장> "어! 잘못왔다"..맞붙은 투표소 때문에

입력 : 2010-06-02 09:56:30
수정 : 2010-06-02 09: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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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맞붙어 있는 울산 중구의 투표소 2곳에서는 잘못 찾아온 유권자가 신분확인 과정에서 허겁지겁 옆 투표소로 옮기는 일이 잦았다.

중구선거관리위원회는 중구 병영1동 에일린의 뜰, 대우푸르지오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투표하는 제5투표소와 제6투표소의 경우 남외초등학교와 남외중학교에 각각 설치했다.

남외초ㆍ중학교는 건물이 서로 나란히 붙어 있는 학교.

이 때문에 일찍 투표하기 위해 오전 5시40분께부터 남외중학교 투표소에서 줄을 서 기다리던 유권자 30여명 가운데 3∼4명이 투표가 시작되고 신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투표소를 잘못 찾아온 사실을 알고 급히 옆의 남외초등학교 투표소로 달려가기도 했다.

이 지역 유권자인 서모(50)씨는 "투표소가 같은 장소에 나란히 있고 이름도 비슷하다 보니 혼돈한 유권자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