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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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8월 지구 사상 최고로 더웠다

입력 : 2010-09-16 11:04:51
수정 : 2010-09-16 11: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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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8월 사이 지구 평균 기온이 사상 최고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올해 1∼8월 육지·해수면 최고 기온은 14.7도로 20세기 평균 기온을 0.67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기 최고 수준이었던 1998년과 같다. NOAA는 또 “올해 북반구의 여름철인 6∼8월 평균 기온은 16.2도로 1998년 이래 사상 두번째로 더운 여름”이었다고 설명했다.

1998년은 1∼8월 기온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지만 1∼12월 한해 전체를 기준으로 볼때 가장 더웠던 해는 2005년이었다. 8월 한달간의 평균 기온은 1998년과 2009년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로 높았다.

한편 올해 북극해 빙하의 최저 면적은 476만㎢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2007년에 비해서는 63만㎢ 정도 더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으로 관측된 북극해 빙하의 최저 면적이 500만㎢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올해가 3번째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