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도입 조기경보기 7월 첫 배치

미국 디펜스뉴스 보도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사진)가 오는 7월 국내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미국 국방주간지 디펜스뉴스가 1일 보도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핵, 미사일, 장사정포 등 비대칭위협에 대비해 2013년까지 총 1조9700억원을 들여 한반도 상공을 24시간 정찰할 수 있는 조기경보기 4대를 미국 보잉사로부터 도입키로 한 바 있다.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한국의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국내에 인도될 첫 번째 조기경보기(E-737)가 지난해 6월 시험비행을 마치고 현재 실용화 시험·평가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기종 시험 및 평가 작업이 이달중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완성품 형태로 납품되는 조기경보기 1호기는 오는 7월 납품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2호기의 경우 지난해 2월 한국 공군이 보잉사로부터 상용기 형태로 인도받아 경남 사천의 한국우주항공(KAI)에서 내부 장비를 탑재하는 개조작업을 거치고 있다.

송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