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시교육청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영아(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2010학년도 학교별 비만율 내역’에 따르면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초·중·고 1276개교) 가운데 학생 비만율이 가장 높은 구는 16.2%인 중구로 나타났다. 이어 동대문(16.1%), 중랑(15.9%), 종로(15.8%), 용산(15.6%), 은평·강북·성동·성북구(15.5%) 등의 순이었다.
비만율은 재학생 중 비만도가 경도비만(20∼29%) 이상인 학생 비율을 집계한 것이다. 표준체중 측정법에 따라 비만도가 10∼19%면 과체중, 20∼29%는 경도비만, 30∼49%는 중등도비만, 50% 이상은 고도 비만으로 분류한다.
비만율이 낮은 자치구는 서초(12.2%), 양천(12.6%), 강남·송파(12.8%) 등이었다.
또 전교생 가운데 비만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뚱보’ 학교는 모두 64개로 강서(8개)에 가장 많았고, 중구(7개), 종로(6개), 성북(5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성북 A중, 강서 B고, 강동 C고는 전교생 4명 가운데 1명이 비만이라는 우려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
이에 비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지역의 ‘뚱보’ 학교는 각 1개씩에 불과했고, 양천구에는 한 곳도 없었다.
비만율이 3∼8%대로 가장 낮은 학교도 과반수가 강남 3구와 양천구 등에 몰려 있었다. 초·중·고 각급별로 비만율이 가장 낮은 학교 10곳씩을 뽑아 본 결과 송파구가 9개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강남·북 간의 비만 격차는 결국 부모가 자녀의 정크푸드 섭취량을 제한하는 등 건강한 식생활을 얼마나 잘 챙겨줄 수 있는지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 서울 자치구 초·중·고생 비만율과 4년제 대학 진학률 (단위:%) | ||
| 4년제大 진학률 | 자치구 | 총 비만율 |
| 43.3 | 강남 | 12.82 |
| 36.9 | 강동 | 14.48 |
| 31.2 | 강북 | 15.56 |
| 34.0 | 강서 | 14.45 |
| 32.5 | 관악 | 14.10 |
| 41.9 | 광진 | 13.93 |
| 31.4 | 구로 | 14.00 |
| 37.8 | 금천 | 14.97 |
| 32.7 | 노원 | 13.79 |
| 32.4 | 도봉 | 14.11 |
| 36.2 | 동대문 | 16.15 |
| 34.0 | 동작 | 13.73 |
| 33.2 | 마포 | 14.81 |
| 41.2 | 서대문 | 14.81 |
| 38.6 | 서초 | 12.24 |
| 31.1 | 성동 | 15.51 |
| 33.4 | 성북 | 15.41 |
| 37.2 | 송파 | 12.83 |
| 39.3 | 양천 | 12.68 |
| 34.2 | 영등포 | 13.89 |
| 40.2 | 용산 | 15.63 |
| 34.7 | 은평 | 15.58 |
| 34.4 | 종로 | 15.88 |
| 29.1 | 중구 | 16.21 |
| 37.1 | 중랑 | 15.94 |
| <자료:박영아 의원실·이투스청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