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 주택형 1순위 마감 기록을 세운 반도건설의 양산반도유보라2차는 중소형인 63㎡ 아파트까지 4베이를 적용한 특화평면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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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별화한 설계로 서비스 면적을 늘린 아파트들이 최근 청약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은 1순위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돼 화제가 됐던 반도건설 양산유보라 2차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는 방문객 모습. 반도건설 제공 |
지난 19일 평균 청약경쟁률 12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전 평형이 마감된 부산 금정구의 ‘금정산 2차 쌍용 예가’도 4베이를 도입한 평면이 가장 큰 인기를 누렸다. 3.5베이를 도입한 75㎡에 비해 4베이를 도입한 84㎡는 136가구 모집에 2809명이 몰려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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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면특화 설계로 발코니 면적을 크게 늘린 반도건설 양산유보라2차 63㎡ 아파트 실내 모습. |
일반 발코니(1.5m)보다 폭이 큰(2m) 광폭발코니 설계로 서비스 면적을 늘린 경우도 있다. 지난달 두산건설과 GS건설이 울산 무거동 산호아파트를 재건축한 ‘무거 위브자이’ 84㎡은 광폭발코니를 도입해 3순위 내에서 마감됐다. 이 중 2개는 1순위에서 모집을 마쳤다. 전용면적 110㎡에 광폭발코니를 적용할 경우 일반 발코니 아파트보다 실내가 6.6∼9.9㎡ 넓어지는 효과가 있다.
반도건설 이만호 상무는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분양시장이 실수요자층으로 재편되면서 아무래도 같은 가격에 넓은 공간을 원하는 욕구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준모 기자 jmkim@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