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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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받으려 母시신 숨긴 60대男

입력 : 2011-08-11 14:49:40
수정 : 2011-08-11 14: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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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장연금을 받기 위해 노모의 시신을 수 년 간 유기해 온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미국 위스콘신주(州) 방송 WQOW-TV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워시번 카운티 당국은 지난 6월 "수일 째 배달한 우편물이 개봉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는 집배원의 보고를 받고 마이클 에간(67)의 집을 찾았다.

당시 에간은 침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검시관은 "사망한 지 1주 이상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수색견은 소파 아래 있던 침낭에서 에간의 노모 엘리자베스의 시신도 발견했다.

검시관은 "엘리자베스의 정확한 사망 시기는 알 수 없으나 2005년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목격 당시 엘리자베스는 95세였다.

이에 경찰은 에간이 엘리자베스 앞으로 매달 지급되는 사회보장연금 1000달러(약 108만원)를 받기 위해 노모의 시신을 수 년 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