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탈당 기자회견은 ‘대국민 사과’로 시작됐다.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기치로 통합진보당을 만들었지만 9개월 만에 실패한 데 대한 정치적 책임이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 노 의원은 “탈당이라는 또 한 번의 멍에를 쓰게 됐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자세를 낮췄다. 심 전 대표도 “통합진보당을 좋은 당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데 사과드린다”며 “새로운 진보정당을 위해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 전 대표는 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모쪼록 스스로 혁신해 더 많은 국민의 이해와 사랑을 얻음으로써 저의 판단이 잘못된 것이었음을 입증하시기 바란다”며 구당권파의 혁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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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노회찬, 심상정, 강동원 의원(오른쪽부터)이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통합진보당 탈당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달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