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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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에 숨겨진 '비밀문' 여니…치밀한 '성매매 밀실'

입력 : 2013-12-22 14:40:20
수정 : 2013-12-23 10: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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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마사지업소 뒤에 밀실을 꾸며 성매매를 알선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기 성남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상가건물에 밀실을 만들어 성매매를 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소 종업원 홍모(20)씨를 포함, 12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성남시 분당구의 한 상가건물 4층과 5층에 성매매업소를 차린 후 업소를 찾아온 남성에게 16만~20만원의 화대를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 등은 4층에 정상적인 마사지업소를 차려놓고 5층에는 성매매를 하는 밀실을 꾸몄다. 이들은 4층 한쪽 벽에 책장으로 위장한 비밀 문을 만드는 치밀함을 보였다.

또 특수문 입구와 밀실 입구에 각각 종업원 1명을 배치해 역할을 분담하게 하는 등 성매매 업소를 조직적으로 운영해왔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