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결과에 따르면 저체중으로 태어난 청소년은 193명(11.3%), 정상체중은 1366명(77.7%), 과체중은 191명(10.9%)이었다. 체중군별 평균 몸무게는 저체중 2.56㎏, 정상체중 3.25㎏, 과체중 3.98㎏이었다. 이 같은 비율은 미국·일본 등 다른 나라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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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숙아로 태어난 아기가 링거를 맞으며 영양을 공급받고 있다. 미숙아를 포함한 저체중 아기는 키가 제대로 자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
연구팀은 “저체중 아기는 출생 시 사망 위험이 크고 다 자랐을 때 또래보다 키가 작을 가능성이 크다”며 “몸무게가 적게 태어난 아이는 연령에 맞게 신체가 잘 발달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생후 첫 1년은 약 20∼30㎝, 1∼2세 때는 약 12㎝가 크고, 3세부터는 성장 속도가 감소해 1년에 약 5∼7㎝씩 자란다. 24개월 아기의 신장과 ‘부모 중간키’를 비교하면 저성장을 일찌감치 가늠할 수 있다.
24개월 신장에 2를 곱한 수치가 ‘부모 중간키’보다 5㎝ 이상 작으면 성장 지연을 의심해야 한다. ‘부모 중간키’는 남자아이는 ‘아버지+어머니 키+13’의 절반, 여자아이는 ‘아버지+어머니 키-13’의 절반으로 계산한다. 3세 이상의 소아가 매년 4㎝ 미만으로 자란다면 저성장일 가능성이 크다. 이후 10세 남자아이는 사춘기 직전까지 연간 5㎝ 키가 큰다.
이현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