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도중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사건·사고들을 막는 것은 인간의 영역이 아니지만, 적어도 그 일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는 오롯이 방송인들의 몫이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생방송 도중 비키니가 벗겨져 가슴이 노출되는 사고에도 의연하게 대처한 여성 리포터 베르나르디타 미들턴(Bernardita Middleton)의 영상을 소개했다.
칠레의 유명 아침방송 '굿모닝 에브리원(Good Morning Everyone)'의 리포터로 활동하는 미들턴은 생방송 도중 비키니가 벗겨지는 아찔한 사고를 겪었다.
미들턴은 비키니 차림으로 바닷가에서 생생한 여름 분위기를 전달하던 중 "바다로 뛰어드는 게 어떻겠냐"는 진행자의 말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바다로 뛰어 든다.
이어 바닷물로 멋지게 다이빙을 한 뒤 그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비키니의 상의가 허리까지 내려와 가슴이 훤히 드러나는 아찔한 순간이 펼쳐진다.
당황한 미들턴은 등을 돌린 채 서둘러 상황을 정리하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침착하게 방송을 이어간다.
노출 사고에도 프로다운 면모를 보인 미들턴의 영상은 여러 외신에 소개되며 시청자들은 물론 누리꾼들의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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