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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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가 뭐기에…변기라면 먹는 美여고생

입력 : 2017-01-25 16:55:55
수정 : 2017-02-01 15: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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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10대가 변기에 라면을 넣어 먹는 모습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워싱턴주에 사는 18세 여고생이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한 '변기 라면'을 먹는 모습. 그는 먹는 척했을 뿐 실제로 먹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데일리스타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주에 사는 18세 여고생이 재미 삼아 연출한 사진이 논란이 돼 누리꾼의 도마 위에 올랐다.

사진은 최근 이 여고생 지인의 생일 파티가 열린 호텔에서 촬영됐다. 사진에 등장한 T양은 당시 먹다 남은 라면을 변기에 버린 뒤 장난삼아 먹는 척 하는 모습을 담아 SNS에 개재했다.

여고생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실제 먹은 것으로 오해하고, '관심을 끌기 위한 엽기적인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10대들의 SNS 이용에 문제가 있다는 네티즌의 지적도 빗발쳤다.

논란이 거세지자 T양은 "장난삼아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퍼져 댓글이 쇄도하는 등 곤란을 겪었다"며 해명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사진을 보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인 이도 있었지만, 심한 욕을 퍼붓는 누리꾼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데일리스타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