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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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자르기' 秋, 文 향해 "특전사로 일찍이 용감함을 보였고"라며 칭송

입력 : 2017-07-07 18:00:49
수정 : 2017-07-07 18: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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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당을 향해 '머리 자르기' 발언에 이어 '북풍조작에 버금', '형법상 미필적 고의' 등 공세를 이어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을 '칭송', 눈길을 끌었다. 

추 대표는 7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발언에 국민의당이 국회 보이콧 등 강력반발하자  물러서지 않고 '북풍 조작', '형사법상 미필적 고의' 등의 말로 맞받아쳤다 . 

하지만 추 대표는 세종시당·충남도당 공당원 표창장 수여식에선 "북한의 도발로 우리 안보위기가 높아졌다"면서 문 대통령만한 안보 대통령감이 없다는 듯 사례를 들면 칭찬 퍼레이드에 나섰다. 

추 대표는 "특전사 출신의 대통령,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실향민 가족답게 공산주의에 맞서서 특전사로 도끼 만행을 저질렀던 북한군을 응징하러 뛰어들었던 자랑스러운 국군 64명 중에 차출돼 일찍이 그 용감함을 보였던 대통령께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도 끄덕하지 않으시고, 착착 긴밀하게 대처하고 또 외교적 수완도 발휘하시는 모습을 보고 준비된 대통령, 든든한 대통령 잘 뽑았다고 느끼실 것"이라고 했다. 

이후 추 대표측은 '인사말 정정자료'를 내고 "자료마다 인원수가 조금씩 달라 정확성을 기한다"며 '국군 64명'을 '국군 부대'로 수정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MBC 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