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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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리, 흑인 감독 최초 칸 심사위원장 위촉

입력 : 2021-03-17 17:10:13
수정 : 2021-03-17 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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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리가 돌아왔다’

 

칸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스파이크 리(사진) 감독을 심사위원장으로 다시 초빙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청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영화제 자체가 취소되어 무산된 바 있다. 흑인 감독으로는 처음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미 흑인 인권운동가 말콤X의 일대기를 그린 ‘말콤 X’와 ‘똑바로 살아라’ 등의 영화로 유명한 그는 칸 영화제와 인연이 깊어 지금까지 7편을 출품했다. 최신작은 넷플릭스에서 상영한 ‘다 5 블러즈’로 베트남 참전 미군들의 얘기를 담았다. 

 

칸영화제는 해마다 5월에 열어왔으나 올해엔 코로나19 여파로 두 달 늦춰 7월 6∼17일 개최한다. 

 

김신성 선임기자 sskim65@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