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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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 부각 자막 논란에 구해줘 홈즈 측 "세심히 확인 못해" 사과

입력 : 2021-07-05 17:45:27
수정 : 2021-07-05 19: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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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방송된 ‘남혐논란’ 자막. ‘구해줘 홈즈’ 방송 캡처

 

‘구해줘! 홈즈’ 측이 남혐(남성혐오) 자막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앞서 ‘구해줘! 홈즈’는 지난 4일 전파를 탄 방송에서 “못 웃는 한 남자”라는 자막을 사용하며 유독 ‘한 남’이 부곽 된 모습으로 전파를 타 논란이 된 바 있다. 특히 해당 자막은 ‘한 남자’가 아닌 ‘한 남’ 부분만 강조돼 표출된 것으로 당초 ‘한남’이라는 단어는 남성혐오의 의미를 담아 ‘한국 남자’들을 얕잡아 이르는 말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방송을 시청한 시청자들은 해당 자막을 문제 삼아 ‘남혐 논란’을 제기하며 ‘구해줘 홈즈’ 시청자 게시판인 ‘궁금해 홈즈’ 게시판에 “자막으로 대놓고 '한남' 강조? ㅋㅋㅋㅋㅋㅋ”, “대놓고 한남 자막쓴건 의도가 다분하네요”, “재밌다는 글은 모두 페미? ㅋㅋ 난 "한남" 자 라서 재미가 없네” 등의 글을 게재하며 강력히 항의한 바 있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제작진 측은 5일 스타뉴스에 “지난 방송 자막 일부 내용 중 시청자 여러분께 의도치않게 불편을 끼쳐드린 것과 관련해 제작 과정에서 논란이 될만한 부분이 있는지 세심하게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하며 “앞으로는 작은 부분까지 살펴 제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해당 논란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