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대) 공동연구팀이 세계 의료 인공지능(AI) 대회서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스텍은 인공지능대학원 박사과정 정현수씨·전자전기공학과 석사과정 윤치호씨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광주 박사,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정수 전임의, 원종준 연구원공동 연구팀이 ‘뇌졸중 분석 알고리즘 경진대회'에서 전 세계 18개 팀 가운데 2위에 입상했다고 4일 밝혔다.
1위는 킹스칼리지 런던대, 3위는 루벤 가톨릭대 연구팀이 각각 수상했다.
이 대회는 뇌병변 워크숍이 주최하고 아마존 웹 서비스, 국제의료영상컴퓨팅·인터벤션 학술대회가 후원했다.
국제의료영상컴퓨팅 및 인터벤션 학술대회는 전 세계 연구자·의사들이 참여하는 의료 인공지능 분야 세계 최정상 학회로 알려져 있다.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올해 경진대회에는 미국 엔비디아대, 캐나다 토론토대,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대, 벨기에 루벤 가톨릭대, 싱가포르 국립대학 등 세계 유수의 연구원·기업팀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뇌졸중 병변의 자동 분할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단,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촬영 영상 중 하나인 T1w MRI 영상만을 이용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여러 뇌 MRI 영상 중 T1w MRI 영상 하나로 병변을 분할하는 작업은 정보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
공동 연구팀은 딥러닝 분할 분야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U-Net 모델을 이용해 최신 딥러닝 모델을 이용하는 대신 MRI 특성을 최대한 파악해 전·후처리를 하는 데 주력했다.
의료 데이터는 해외 병원 기관마다 구비하고 있는 촬영 장비가 달라 다양한 데이터에 잘 동작할 수 있는 전·후처리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동 연구팀은 이번 경험을 통해 얻은 의료영상 기술을 기반으로 딥러닝 모델을 개선해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