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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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 美 유학에 8년간 69만 달러 보낸 이진숙‥서지영 “부의 세습 당사자”

입력 : 2025-07-17 07:11:54
수정 : 2025-07-17 15: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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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물가 상승 등 고려 12억원 달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두 딸의 미국 유학에 8년 간 69만달러를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과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하면 12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자가 16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두 자녀 해외 유학 관련 송금 총액은 69만달러다.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환율 1100원으로 계산하면 7억5000만원, 2025년 1300원 환율로 계산하면 8억8000만원인데 물가상승률까지 고려하면 12억5500만원”이라며 “2014년 기준 강남 아파트 24평이 10억원이었다. 교육의 세습으로 부의 세습이 이어지는 본인이 당사자”라고 했다.

 

이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저는 정말 어렵게 국가의 도움만 받으며 공교육의 혜택을 받고 감사히 이 자리에 있다. 이런 마음을 갖고 대한민국 공교육을 많은 학생들이 누리면서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