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매달 받는 위자료만 4억? '럭셔리 SNS 스타'의 정체


‘세상에서 버킨백을 제일 많이 가진 여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싱가포르의 SNS 스타 제이미 추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78만 명을 돌파했다. ‘세상에서 명품백이 제일 많은 여자’로 불리는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수천만 원에 호가하는 에르메스의 버킨백을 온갖 종류로 인증해 스타가 됐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인스타그램 퀸’ 제이미 추아를 집중 조망했다. 매체에 따르면 제이미는 싱가포르항공 승무원으로 일하던 1994년 20세 나이로 인도네시아 재벌 누르디안 쿠아카와 결혼하며 화제에 올랐다. 부부는 아들 한 명과 딸 한 명을 뒀으며 결혼생활 15년 만인 2011년 이혼했다.
 
이혼 당시 제이미는 남편에 이혼 조건으로 월 45만 달러(5억 1200만 원)를 요구했지만 싱가포르 법원에 의해 위자료는 매월 33만 달러(3억 7500만 원)로 책정됐다. 매달 억대의 위자료를 받게 된 그녀는 그 돈으로 화장품 사업을 시작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재는 싱가포르에서 아들 클리블랜드, 딸 칼리스타와 함께 넘치는 부로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다. 



올해 44살인 제이미는 몸매와 피부 관리비로 매달 약 1000만 원을 쓰며 젊음을 유지한다. 종종 10대인 딸과 자매로 오해를 받을 정도다. 하나당 수천만 원이 넘어가는 명품 에르메스의 버킨백과 켈리백은 200개 이상 모았다. 인스타그램 계정에 명품 가방과 구두로 가득한 방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녀가 ‘세상에서 명품백이 제일 많은 여자’로 불리는 이유다. 



그녀가 버킨백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그녀는 “이 가방들은 내게 부의 상징은 아니다. 에르메스 가방은 사용하기 정말 편하다.”고 전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에는 매일 새로운 사진이 게시된다. 하나같이 호화 여행지에서 제이미가 모델 같은 미모와 탄탄한 몸매를 뽐내는 모습이다. 모든 사진들은 전문가가 찍어준 듯 화보 같은 각도를 자랑한다. 그녀에게는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사진을 전담하는 비서 두 명이 있다고 한다. 제이미는 이 비서들과 여행을 다니며 자신의 완벽한 모습을 포착해 소셜미디어에 올린다.


 
27일인 오늘도 제이미의 인스타그램엔 명품으로 치장한 그녀의 일상이 공개됐다. 사진을 본 전 세계의 누리꾼들은 그녀를 향해 “정말 아름답다”, “마치 18살처럼 보인다” 는 찬사와 “제발 저를 입양해주세요”와 같은 부러움의 외침을 보냈다. 

이아란 기자 aranciata@segye.com
사진 = jamie c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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