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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우리는’ 실제 주인공 근황 “7년 흘러 24살…의과대학 진학했다”

기사입력 2022-02-17 11:20:04
기사수정 2022-10-24 15: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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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실제 주인공들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최우식, 김다미 주연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모티브가 된 다큐멘터리 실제 주인공들이 출연했다.

 


앞서 ‘그 해 우리는’을 집필한 이나은 작가는 드라마 제작 당시 EBS 다큐멘터리 ‘꼴찌가 1등처럼 살아보기’를 보며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힌 바, 지난 2015년 방송된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3달 동안 전교 1등 김도윤과 전교 꼴등 엄규민이 짝궁이 된 일상을 전한 바 있다.

 

어느덧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두 사람은 24살의 성인이 돼 있었다. 

 

당시 전교 1등이었던 김도윤은 “의과대학에 진학했다”며 “의대를 6년 동안 다녀야 하는데 그중 5년에 해당하는 본과 3학년에 재학 중”이라고 밝혔고 엄규민은 “지금 예쁘게 군복무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유재석은 엄규민에게 “드라마에서는 최우식, 김다미가 남녀 학생의 로맨스를 그렸다. 최우식이 본인이지 않나. 보다가 에피소드가 ‘나 같다’라고 생각이 든 장면이 있나”라고 묻자 엄규민은 “(극 중 최우식이) 말이 좀 느리더라. 나도 말이 좀 느리다”고 답했다.

 


이어 “나도 미술을 했다. 비 오는 장면이 있었는데 나는 도윤이랑 산에 가는 장면이 있었다. 산에서 물을 먹는데 도윤이가 ‘물은 얼면 왜 부피가 팽창할까?’라고 했다. 드라마에서도 비슷한게 나오더라”고 말했다.

 

다큐 출연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김도균은 “EBS에서는 전국에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준다. 전국에 20개 정도 학교에 EBS에서 공문을 보냈다. 감사하게도 그 와중에 우리를 선택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엄규민은 “나는 20개 학교 그런 건 처음 듣는 얘기”라며 “나도 1학년 때 반장이고 도윤이도 반장이어서 볼 기회가 있다가 갑자기 도윤이가 찾아오더니 꼴찌라는 말을 빼고 얘기했다. 대학 갈 때 스펙으로 써야겠다고 솔깃해서 한 건데 방송 나가고 보니까 꼴찌로 소개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입학하자마자 코뼈가 부러져서 시험을 못 보고 성적이 없는 상태였으니까 PD님 입장에서는 꼴찌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면서 고등학교 졸업 후 중국에 유학을 갔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 해 우리는’에서는 전교 1등 국연수(김다미 분)와 전교 꼴등 최웅(최우식 분)이 다큐로 인해 인연을 쌓아 결국 연인이 됐다가 이별 5년 후 다시 만나 진정한 사랑을 나누게 되는 이야기로 진행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전교 1등이 남자였네”, “실제 다큐에서도 두 사람의 케미가 재밌더라”, “우정 오래오래 간직하시길” 등 응원을 전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