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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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이규혁 “오래 못 가 이혼한다고” ‘궁합’ 분석에 상처 고백

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가수 겸 배우 손담비(사진 왼쪽)와 스피드 스케이팅 전 국가대표인 이규혁 감독(〃 오른쪽)이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궁합 분석 영상에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손담비, 이규혁 예비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담비, 이규혁 부부는 “우리 새로 나온 거 있나 보자”며 ‘손담비 이규혁 궁합’으로 검색한 영상을 시청했다. 그러나 부부의 궁합 영상 썸네일에는 ‘결혼해도 오래 못 가’, ‘둘 다 이혼수가 있다’ 등 충격적인 말들이 적혀 있었다.

 

이에 손담비는 “알고리즘에 떠서 봤는데 다 저렇게 나오더라”며 탄식했고, 한 영상 속 역술인은 “남자가 무한으로 맞춰줄 거다. 남자가 배반하지 않으면.. 여자 분은 허당 같다. 결혼은 한다. 둘이 궁합이 나쁘지는 않은데 3년차가 고비이지 않을까 싶다. 고비는 이성이다”고 궁합을 분석했다.

 

서장훈은 “두 분이 결혼한다고 나와서 그걸 보는 거다. 알고 하는 거기 때문에”라며 신빙성이 없다고 꼬집었고 이규혁은 “당사자가 봐도 재미있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진짜 재미있겠다”고 평했다.

 

손담비는 궁합 영상에서 “이 여자가 이 남자를 만나면 진짜 오래 못 살아. 오래 산다고 말해줄 수가 없다”는 말이 나오자 “너무 슬프다”고도 말했다. 이어 “예전에 열애설 났을 때부터 시작됐다. 한 10개 정도 (영상을) 봤는데 가슴을 후벼 파는 말밖에 없어서. 대부분 절대 오래 못 가, 이혼할 거야. 넘어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지만 속상한 건 어쩔 수 없다. 깨끗하게 지워지지는 않는 것 같다. 그러려면 좀 시간이 걸린다”고 고백했다.

 

이규혁은 “당연히 부족하다. 저도 담비도 부족한데 채워 나가려고 하니까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배우자가 상처 받는 게 저도 상처를 받는다. 그런 것들이 아쉽기도 하고 많은 분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내용이다”고 손담비를 걱정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이 이규혁에게 “최근에 뱉은 말 중에 제일 멋있다”고 감탄하자 이지혜는 “둘이 잘 맞는다. 우리는 궁합이 좋다고 하는데 매일 싸운다”며 궁합이 부부생활에 영향을 주지 못 한다고 강조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