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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루미코 ‘욕’ 난무하는 부부 싸움 전말…속전속결 결혼 후폭풍

기사입력 2025-02-26 21:00:00
기사수정 2025-02-27 07: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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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왼쪽), 타니 루미코. 유튜브 채널 ‘TVCHOSUN LIFE’ 캡처

만난 지 이틀 만에 여행, 45일 만에 혼인신고를 속전속결로 마치고 20년째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김정민, 루미코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화제다.

 


2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김정민은 11세 연하 일본인 아내 타니 루미코와의 첫 만남에 대해 가수 박혜경이 소개해 줬다고 운을 뗐다.

 

김정민은 “박혜경과 아내가 같이 왔는데 아내는 날 소개받으려고 온 분위기는 아니었다. 비닐봉지에 대파, 양파, 당근이 들어 있었고, 누군가를 만나기 위한 복장이 아니었다. 그런데 그 모습이 훅 마음에 들어왔다”며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연애 당시 김정민과 루미코. 김정민 인스타그램

이야기를 듣던 이상민이 “만난 지 이틀 만에 여행을 가자고 했다는 건 뭐야”라고 물었고, 김정민은 “루미코가 한국의 시골 풍경을 보고 싶어 했다. 그런데 마침 내가 시간이 되니까 데려다준다고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원도 동해안을 돌고 맛집도 갔다. 밥을 먹고 나오니까 밤이 됐다. 밤이 되면 시골길은 잘 안 보인다. 그래서 리조트를 잡고 ‘여기서 자고 가자’고 했다”면서 “같은 객실을 썼지만 루미코는 방에서, 나는 거실에서 잤다”고 강조했다.

 

여행을 무사히 마친 김정민과 루미코는 무려 만난 지 45일 만에 혼인 신고를 했다고 한다. 어떤 부분이 가장 좋았냐는 질문에 김정민은 “나도 그 사람을 모르고, 그 사람도 나를 모르는 백지상태에서 만나는 게 좋았다. 순수하게 인간 김정민으로만 봐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아내와 말이 안 통하니까 잘 안 싸우게 되지 않냐’는 질문을 받은 김정민은 “크게 싸운다. 결혼 생활 동안 서로 대화 안 됐던 시기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 싸울 일이 없었다. 그런데 아내가 한국에서 혼자 방송을 나갈 수 있게 되면서부터 그 행복은 사라졌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부부 싸움을 위해 일본어를 독학했다며 “무슨 문제가 있어서 싸우는데 말이 빨라 못 알아듣는다. 욕처럼 들리는 말이 있어서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겉으로는 아내의 일본어, 한국어 실력에 투덜대는 김정민이지만, 그의 각별한 가족 사랑은 이미 유명하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캡처

지난해 4월 2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 김정민은 아내를 위해 현재 사는 집을 공동명의로 하고, 다른 집은 증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정민은 “내 집 명의를 아내 명의로 바꿔줬다. 증여를 일찍 시작한 거다. 사랑해서”라며 가족의 편안한 삶만을 생각하는 가장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순리적으로 보면 (아내와) 11살 차이가 있으니까 내가 11년 먼저 눈을 감을 것 아니냐. 젊을 때 빨리 증여해 놓으면 다음에 아내나 아이들이 불편함을 덜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런 걸 대비해서 애들이 서너 살 때 미리 증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6년 결혼한 김정민과 루미코는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