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세형(39)이 배우 김신록(43)에게 ‘식사 제안’을 하며 설렘을 유발했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새 학기를 맞아 대학생들의 자취방 임장 특집으로, 김신록과 양세형, 양세찬이 서울대학교로 출격했다.

이날 서울대 캠퍼스를 둘러보던 세 사람은 체력단련실로 이동했다. 여기에는 골프 연습장부터 헬스장 부럽지 않은 기구들이 완비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신록 옆자리에서 탁구를 치던 양세형은 “여기랑 식당은 만남의 장소겠다”며 “운동하다가 ‘탁구 같이 치실래요?’ 하면서 썸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해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양세형은 탁구를 치는 김신록을 향해 “누나 잘한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고, 두 사람은 하이파이브를 하며 자연스러운 스킨십도 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양세찬은 “이러면서 이제 썸 타는 것”이라고 말했고, 양세형은 한 술 더 떠 김신록에게 “오늘 학식 같이 먹을래요?”라며 상황극에 돌입했다. 이에 김신록은 “오늘 메뉴가 뭐냐”고 물었고, 양세형이 “오징어볶음”이라고 말하자 “좋아요”라고 화답했다.
한편 김신록은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서 연기를 전공한 것이 알려지며 화제 된 바 있다. 2007년 지역 극단 워크숍에서 만난 배우 박경찬과 8년 넘는 연애 끝에 2016년 결혼했다.
김신록은 평소 남편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존경을 표현해왔다. 지난해 10월 넷플릭스 영화 ‘전,란’ 인터뷰에서 김신록은 “남편과는 결혼하고 더 좋다”며 “의외로 참을성도 많이 없고 뭔가 꾸준히 하지를 못하는데 내 인생에서 연기와 연애만 오래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연기와 남편에 더 각별하다. 스스로 너무 의지박약이라는 것에서 벗어나게 해준 존재”라며 “여러 역경과 사연을 이기고 계속 함께 가고 있다는 게 나름 괜찮지 않나 싶어서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양세형은 2023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근 빌딩을 109억원에 매입해 화제를 모았다. 그가 건물주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알뜰한 소비 습관 덕분이었다.
지난해 5월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양세형은 “비슷한 수입을 받는 연예인보다 돈을 많이 모은 건 사실”이라며 “돈을 더 소중하게 생각했다. 적금, 채권, 주식 다 해서 돈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수익보다 지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월평균 지출을 항상 체크하면서 지출을 줄였다”며 절약정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