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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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프로 편성시간 문제많다/방송위원회 분석 드러나

◎주말 오전­낮에 집중… 청소년 등에 악영향
어린이­청소년 시청시간 대인 주말 낮시간대에 영화등급에 대한 고려없는 영화­비디오 정보프로가 편성되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방송위원회(위원장 金昌悅·김창열)는 지난 3월2일부터 4주동안 점검한 「영화소개 프로그램 문제점 분석」 보고서에서 『어린이­청소년들의 품성을 저해하는 불건전한 소재 영화가 무분별하게 소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방영중인 영화­비디오 정보 프로는 KBS2 「시네마 데이트」(일요일 오전8시50분),MBC 「출발 비디오 여행」(일요일 낮12시10분),EBS 「시네마 천국」 (금요일 오후9시45분),인천방송(ITV) 「영화가 좋다」(토요일 오 전11시) 등 모두 4개다.
이 가운데 EBS 「시네마 천국」을 제 외한 3개 프로가 주말 오전과 낮 시간대에 편성되어 선정­폭력 장면을 여과없이 방송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기간 소개된 영화­비 디오 1백편 가운데 「15세이상 관람가」는 41편,「18세이상 관람가 」는 36편,「12세이상 관람가」는 15편,「연소자 관람가」는 4편, 「기타」(등급확인 안됨)는 4편으로 연소자의 관람이 제한되는 등급의 영화가 92편이었다.<鄭天基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