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인터넷 문화가 만들어지는 웹 사이트로 유명한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이하 디시) 김유식 대표가 쓴 ‘인터넷스타 개죽아 대한민국을 지켜라’에는 ‘디시폐인’이라고 불리는 네티즌들의 문화와 ‘디시’가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사건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디시폐인’은 ‘디시’에서 주로 활동하며 자신들의 독특한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네티즌들을 말한다. ‘
‘디시’는 책 제목에도 등장한 ‘개죽이’를 비롯해 ‘댓글 달기’ ‘아햏햏문화’ ‘사이트 집단공격’ 등 다양한 네티즌들의 문화가 처음 시작된 곳이자, 지금도 날마다 새로운 인터넷 문화가 쏟아지고 있는 사이트다.
지은이 김유식은 이 책에서 ‘디시’의 운영자로서 경험한 네티즌들의 모습과 인터넷 문화의 흐름을 담백한 어투로 꼼꼼하게 서술하고 있다. 덕분에 ‘아햏햏’이 뭔지 궁금했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촌스럽다‘고 놀림 받을까 두려워 그동안 꾹 참고 있었던 독자들도 이 책 한 권이면 인터넷 문화를 한눈에 읽을 수 있다.
책의 뒷부분에는 1990년대 초반부터 PC통신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던 지은이가 ‘디시’라는 사이트를 만들기까지 겪었던 일들과 인터넷 기업의 운영자로서 경험했던 일들이 담겨 있어 흥미를 더한다.
디지털카메라 전문 동호회로 시작한 ‘디시’가 인터넷 문화의 진원지로 자리 잡은 데에는 디지털카메라가 만들게 될 문화 흐름을 먼저 알아본 운영자의 안목과 네티즌들이 자유롭게 자신이 찍은 디지털 사진을 올리고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운영자의 간섭을 최소화한 비회원제 운영 방식에 있다. ‘디시’의 운영자 김유식은 “운영자의 간섭을 최소화한 것이 네티즌들이 스스로 다양한 문화를 만들 수 있게 한 기반이었다”고 평가한다. 랜덤 하우스중앙·제이북 펴냄. 9000원
박진우기자/dawnstar@segye.com
디시인사이드 김유식대표 ''인터넷스타…''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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