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되면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난다. 흘러내리는 땀으로 안경 착용이 불편해지고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기려면 콘택트렌즈 착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콘택트렌즈는 하루 중 가장 자극을 많이 받는 신체 기관인 눈에 직접 닿기 때문에 렌즈를 선택하고 착용할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콘택트렌즈를 고를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산소전달률’ 확인이다. 산소전달률(dk/t)이란 렌즈가 산소를 투과시키는 성질을 수치화한 것으로, 수치가 높은 렌즈는 렌즈 착용시간을 늘리고 건조감과 눈의 충혈을 줄여준다.
일회용 콘택트렌즈 종류는 1일 착용렌즈, 2주 착용렌즈, 한 달 착용렌즈가 있고, 그 외 특수렌즈로 난시 렌즈와 컬러렌즈 등이 있다.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진 하드콘택트렌즈가 산소전달률이 높지만 이물감이 심해 착용 시 아픔을 느끼기가 쉽다. 이 때문에 착용자들이 소프트콘택트렌즈를 택하는 경우가 많다. 소프트렌즈는 촉촉함을 강화한 하이드로젤로 만들어져 착용감이 좋다. 반면 산소전달률이 매우 낮아 장기간 착용 시 각막 저산소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실리콘과 하이드로젤 성분을 결합한 새로운 재질을 도입해 하드콘택트렌즈만큼 산소전달률을 높여 편안한 착용감과 눈의 건강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제품들이 출시돼 있다. 눈은 한번 나빠지면 되돌릴 수 없는 기관이다. 눈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꾸준한 관리와 관심이 필요한 시기다.
조원익 기자
눈의 건조함·충혈 줄여 착용시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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