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MIT 교수팀이 추진하고 있는 ''100달러 노트북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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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빌게이츠 회장은 15일 열린 MS 정부 지도자 포럼(Microsoft Government Leaders Forum)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MS 최대 경쟁자 구글(Google)이 지원하고 있는 100달러 노트북 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100달러 노트북이란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MIT 교수팀이 지난해 말 북아프리카 튜니지 튜니지아에서 열린 ''정보사회 UN 세계 정상회의''에서 최초로 공개한 초저가형 노트북이다. AMD 500MHz 중앙처리장치와 1GB 메모리, 듀얼모드 디스플레이, 리눅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내장 크랭크를 통한 자가 발전 기능이 특징이다. 그러나 하드디스크나 소프트웨어 등 일반적인 PC 기능들이 대부분 빠져 있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돼왔다.
빌게이츠 회장은 "(개발 도상국 학생들이 사용할) 공용 컴퓨터는 하드디스크가 없거나 화면이 너무 작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PC 하드웨어는 ''소요 비용''의 일부에 불과하다"며 "오히려 (개발 도상국의) 초고속 네트워크 연결, 애플리케이션, 지원 등에서 큰비용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들이 컴퓨터를 공유하게 된다면 브로드밴드 연결은 물론이고, 화면의 글을 실제로 잘 읽을 수 있는 상당한 성능을 갖추고, 앉아서 크랭크 질을 하지 않고도 글을 입력할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빌게이츠 회장은 지난 세빗 전시회서 공개한 7인치짜리 울트라모바일 PC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599달러~999달러로 시중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진 제품이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서명덕기자 md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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