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에밀 졸라’로 평가받는 프랑스 작가 제라르 모르디야의 장편소설 ‘산 자와 죽은 자’(전2권)가 현대문학사에서 출간됐다.
탈공업화 시대의 노동자들 삶을 다룬 이 작품에는 50여명에 이르는 생생한 캐릭터의 인물들이 등장해 신자본주의의 무한경쟁 체제에서 고통받는 이들의 고통스러운 역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제라르 모르디야는 어려서부터 제도권 교육을 거부하고 독학의 길을 걷다가 인쇄 직공으로 사회에 발을 들여놓았지만, 시집을 출간하면서 작가와 영화감독으로 거듭난 인물이다. 국내에는 그의 작품이 이번에 처음으로 소개됐다.
○…평생 시골에서 초등학교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시를 써온 나태주(66) 시인이 그동안 발표한 시 중에서 어른과 아이들이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 61편을 뽑아 ‘이야기가 있는 시집’(푸른길)을 펴냈다.
1부에는 스승의 마음을 담은 시, 2부에는 부모이자 어른으로서의 마음을 실은 시, 3부에는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소박한 시골 시인의 마음을 그린 시를 모았다.
○… ‘문학의집·서울’(이사장 김후란)이 주최하는 제6회 시민 시낭송 경연대회가 11일 오전 10시 예장동 ‘문학의집·서울’ 부설 산림문학관에서 열린다.
중학생 이상 선착순 80명을 모집하며, 참가자는 자신이 선정한 시 1편과 심사위원장이 제시하는 시 1편 등 2편을 낭송하게 된다. 대상 1명(50만원)을 포함해 총 17명에게 모두 2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참가비 5000원. (02)778-1026.
○…소설가 박민규(38)씨가 23일 오후 서울 홍대 앞 라이브클럽 ‘캐취 라이트’에서 독자들을 초청해 음악과 문학이 어우러진 작은 콘서트를 진행한다.
행사는 작가의 신작 소설 ‘핑퐁’ 출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황신혜밴드의 김형태, 서울전자음악단 기타리스트 신윤철씨 등이 참가해 축하공연을 벌인다. 시인이자 음악가로 활동 중인 성기완씨도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를 이끌고 나와 작가와 함께 몽환적이고 실험적인 연주가 곁들여진 낭송 퍼포먼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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