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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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기독교 역사관'' 개관

성서 주요 사건·인물 그림·모형 등으로 전시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지하 5층, 지상 12층 규모의 총회 본부(WMC빌딩·사진)를 신축한 데 이어 건물 4층에 ‘기독교 역사관’을 개관, 지난 12일 언론에 공개했다.
120평 규모의 역사관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66권 성서 기록의 주요 사건을 돌아보게 한다. ‘눈으로 보는 성경’인 셈이다. 성경 속 인물, 사건들이 그래픽과 패널, 부조, 모형, 화상 등 다양한 기법으로 등장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안상홍(1918∼1985) 목사가 1948년 중세 종교암흑기를 거치며 사라졌던 초대교회의 신앙 전통을 계승하기 위한 목적으로 부산에서 설립했다. 예배도 일요일이 아닌, 토요일에 드리고 유월절과 3차의 7개 절기를 엄하게 지키며, 여성들은 예배 시 천주교의 미사포처럼 머리에 흰 망사포를 쓴다.
안 목사 사후 20여년에 걸쳐 발전을 거듭해 지금은 전국 400여개 교회에 82만 신도를 거느리고 있다.
정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