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입원 중인 규현은 이날 오후 2시 10분경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규현은 가슴과 골반에 큰 부상을 입어 수술 여부조차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상태로, 중환자실로 옮겨진 것도 응급실에서의 13시간여의 응급처치를 끝낸 후에야 이뤄졌다. 특히 가슴 부위는 거의 모든 갈비뼈가 부러져 출혈이 발생한데다 기흉(흉막강 안에 공기나 가스가 차는 증상)까지 생겨 복잡한 치료절차를 거치고 있다.
규현의 한 측근은 “규현이가 운전석 바로 뒷자리에 앉아있었는데 규현이의 방향으로 차가 전도되는 바람에 유독 부상이 큰 것 같다”면서 “처음에는 의식을 잃곤 했지만 현재는 의식을 회복하고, 큰 고비도 넘긴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측근도 “2∼3일은 있어봐야 정확한 진단결과를 알 수 있지만, 일단 위험한 고비는 넘겼다”고 말했다.
사고차량에 동승했던 또 다른 멤버 이특은 사고 시 발생한 유리파편으로 인한 눈 위쪽 이마 및 등 부분 열상을, 은혁과 신동은 경미한 타박상을 입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한관계자에 따르면 규현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은 2∼3주간의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는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 이특, 은혁, 신동과 두명의 매니저가 19일 새벽 0시20분 KBS 라디오 프로그램 ‘키스 더 라디오’ 스케줄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올림픽대로 반포대교 부근에서 발생했다. 소속사 측은 “차선을 변경할 때 갑자기 차량의 왼쪽 바퀴 부분에서 펑 소리와 함께 운전조작이 불가능해지면서 가드레일과 충돌, 차량이 전도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당일 예정되어 있던 KMTV 쇼 뮤직탱크 및 이번 주 KBS 뮤직뱅크, MBC 음악중심 등의 스케줄은 취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규현은 지난해 여름 슈퍼주니어의 싱글앨범 ‘U’활동 시 뒤늦게 합류한 13번째 멤버로 슈퍼주니어 내 발라드그룹 슈퍼주니어K.R.Y로도 활동한 바 있다.
스포츠월드 이혜린 기자 rinny@sportsworldi.com 사진 김두홍 기자
| 슈퍼주니어 규현의 아버지(왼쪽)가 19일 오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병원 관계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김두홍기자 kimdh@sportsworldi.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