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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부부가 새해를 앞두고 전문의와 건강을 상담하고 있다. |
◆청장년기(25∼39세)=중·노년기에 대비해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해야 할 시기다. 사회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스트레스, 운동 부족,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기 시작한다. 결혼과 취업, 직장생활, 육아 등 긴장의 연속인 생활을 하면서 술, 담배, 스트레스 등으로 과로하기 십상이다. 때때로 피로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지만 아직은 나이가 있어 버틸 만하다. 그러나 이때부터 조깅 빨리걷기 등산 에어로빅 등으로 뱃살을 빼고, 중력운동으로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해야 한다. 이 시기에 이 같은 운동을 소홀히 하면 늙어서 고생하게 마련이다. 이때 받아야 하는 정기검사로는 매년 키, 몸무게, 혈압, 콜레스테롤, 간기능, 대변, 흉부(엑스선 사진) 등이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2년마다 제공하는 건강검진은 중요한 성인병 관리 항목이 대부분 포함돼 있으니 빠뜨리지 말고 받도록 한다. 정기검사에서 성인병 위험요인이 발견된 사람은 이를 조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비만하면 고혈압과 당뇨병이 발생할 확률이 3배 정도 높아지고, 사망률도 2배 정도 높아진다.
◆중년기(40∼55세)=청장년기에 건강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중년기부터 몸에 적신호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술과 담배, 균형을 잃은 식사 등으로 고혈압, 협심증, 관상동맥질환,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 질환의 징후도 나타난다. 예방을 위해서는 2년 단위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과음을 피하고 담배를 끊어야 한다. 이 시기의 운동은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과 비만치료에 도움이 된다. 걷기, 달리기, 수영, 줄넘기, 자전거타기 등 심폐지구력 운동이 좋다. 여기에다 근력운동과 유연성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정기검사에 필요한 항목은 기본검사 이외에 암 검사가 포함된다. 성인 남성은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특별히 증상이 없더라도 40세를 넘으면 2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좋다. C형·B형 간염자 혹은 보균자, 만성간염이나 간경화 등이 있는 사람은 6개월에 한 번씩 간 초음파검사와 간 관련 혈액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폐암은 정기검사를 통해 미리 발견하기가 어려우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최선이다.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해마다 대변검사를 통해 잠혈(대변에 섞여 나오는 혈액)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고, 50세 이후부터는 대장내시경검사도 같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성은 유방암, 자궁경부암, 위암에 주의해야 한다. 자궁경부암은 조기 진단이 가장 잘 되는 암으로 성적 접촉이 있는 경우에는 적어도 2년에 한 번씩은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유방암검사는 40세 이후부터 1∼2년마다 의사의 진찰과 유방엑스선 촬영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폐경기를 전후하여 호르몬 보충요법이나 골다공증 예방, 혹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에 대한 정신과 심리적 상담이 필요할 수 있다.
◆노년기(55세 이상)=뇌졸중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과 각종 암 등이 생명을 위협하는 시기이다. 오랜 기간의 흡연, 운동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가져온 질병의 위험 속에서 살아야 할 수도 있다. 1년에 한 번씩 의사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검증되지 않은 건강식품이나 약의 오남용을 피해야 한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무기질 등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운동은 효과가 높으면서도 안전한 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체조와 정적인 근력운동 중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한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체지방 비율이 높아져서 체중은 많이 나가나 근력이 약해질 수도 있으니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