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대구 영진전문대학이 83점으로 전체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물산 건설부문(82점)이 2위, 삼성서울병원(81점)이 3위에 올랐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지난해 미국 미시간대와 공동으로 국내 56개 산업, 237개 기업(대학)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5대 광역시에서 해당 기업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일정 기간 동안 경험해 본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100점 만점으로 지수화했다.
영진전문대는 산업체 수준의 첨단기자재와 동영상 강의 등 뛰어난 학습환경과 대기업 중심의 산학 연계 시스템으로 학생 취업 활성화에 기여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물산은 고품격 브랜드를 지향하면서 래미안 입주 고객의 거주 환경 개선 및 고객 가치를 반영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이 인정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친절한 병원―대기시간이 짧은 병원’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진료 대기시간을 크게 줄이는 등 환자 중심의 환경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2007년 NCSI 평균 점수는 71.9점으로 2006년 70.7점에 비해 1.7% 올랐다.
전년도에 이어 기업(병원·호텔 포함)과 전문대학, 아파트, 영화관 관련 분야에 소비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철도운행서비스 산업이 75점으로 전년 대비 8점 오르며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은행은 전년 대비 가장 두드러진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은행의 수익·공공성 이슈가 언론을 통해 부각되면서 각종 수수료와 예금금리에 비해 높은 대출금리에 대해 고객들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수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