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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성폭행범 4년만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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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마포 일대서 19명에 범행, 6년간 11명 성폭행 20대 구속도
수년간 연쇄 성폭행을 저질러온 범인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새벽 시간대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침입해 성폭행한 혐의(특수강도강간)로 김모(34)씨를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퀵서비스 기사로 일하는 김씨는 2004년 4월부터 지난 4월까지 용산과 마포, 서대문 일대에서 학생과 직장인 여성 등 모두 19명을 성폭행한 혐의다. 김씨는 주로 심야시간대가 아닌 새벽 또는 아침시간에 열린 창문이나 출입문으로 침입했다. 대부분의 피해는 오전 6∼9시에 발생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특히 김씨는 현장에서 성폭행 후 체액 등을 모두 휴지로 닦아낸 뒤 가져가는 등 증거물은 전혀 남기지 않는 치밀함을 보였다. 그러다 2005년 한 사건현장에서 ‘흔적’을 남겼고, 지난 4월 7일 용의자로 연행된 후 당시 경찰에서 채취한 구강 세포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덜미가 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도 이날 부녀자 11명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강간 등)로 이모(2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2년 2월부터 지난 3월까지 6년여 동안 서울 시내 및 경기 고양 일대에서 혼자 있는 여성의 집에 침입하거나 늦은 시간 귀가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모두 11차례에 걸쳐 2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부녀자를 성폭행한 혐의다. 이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