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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년 뒤에야 동·서독 소득 같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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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경제연구소 “격차 2년간 0.2%P 감소” 진단
독일 통일 이후 옛 동독 지역과 옛 서독 지역 간 경제 불균형 문제가 현안으로 제기된 가운데 동독지역 주민의 개인소득이 서독지역 수준에 도달하려면 320년이 지나야 가능하다는 우울한 진단이 나왔다.

독일의 할레경제연구소(IWH)는 2007년 동독지역 주민의 소득 수준이 서독지역의 68.0%였고 2009년까지 68.2%로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18일 전망했다.

연구소는 이 같은 속도로 접근한다면 동독지역 주민이 서독지역의 개인소득 수준을 따라잡는 데 최소 320년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도 루드비히 할레경제연구소 대표는 2007년 동독지역의 경제성장률은 서독지역보다 0.3%포인트 높았지만 올해 서독지역 주민의 명목개인소득 전망치는 1인당 3만2218유로인 반면 동독지역은 2만1934유로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동독지역 경제성장률은 1.7%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독지역 인구는 2007년 한 해 동안 약 10만명이 감소했으며 2009년 말까지 감소세는 더 심화될 것으로 연구소는 예상했다. 지난해 취업인구는 15만명이 줄어 인구 감소보다 더 속도가 빠르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동독지역 실업자는 2004년의 130만명에서 지난해에는 100만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작센-안할트 등 일부 주는 19% 이상의 고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동독지역의 생산성은 지난해 11.2% 증가했고 수출도 17.7% 늘었지만 소비는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크푸르트=남정호 특파원

johnna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