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첫 우주인인 이소연씨가 우주정거장에서의 도킹을 성공했다는 소식이 얼마전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다. 이제는 대한민국도 우주인시대의 장을 연 것이다. 많은 청소년들이 이 장면을 보며 우주비행사의 꿈을 갖게 되었지만 시력이 나쁜 학생들의 경우, 우주비행사의 희망을 지녀도 많은 고민에 쌓이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과연 시력이 나쁘면 우주비행사를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것일까. 이에 대하여 시력교정전문의인 예본안과 태기선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사실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나쁜 시력은 넘어야 할 산입니다. 우주선에서는 콘택트렌즈 착용이 어려우며 안경 착용 역시 많은 제한이 있으므로 좋은 시력은 우주비행사의 첫 번째 신체 조건이 되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시력이 나쁘면 우주인의 꿈을 포기해야 하는 것일까요?
지금까지 우주비행사는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우주 비행에는 많은 극한의 사항, 즉 강한 중력(지구보다 4.5~9.0배 정도), 건조함, 생리적인 이상반응 등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필수조건인데 기존의 시력교정수술 방법으로는 우주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극한 사항을 견딜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NASA가 우주인에게는 시력교정수술을 인증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이러한 염려를 없애고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곳 역시 NASA입니다.
NASA는 인트라라식수술을 만들 수 있게 했는데요, 이는 정밀한 우주비행의 필요에 의해 개발된 펨토세컨레이저를 라식수술에 적용한 수술방법입니다. 다시말해 이러한 수술기법을 통하여 수술후 각막에 나타나는 라식부작용을 0%에 가깝게 할 뿐만 아니라, 강한 외부의 충격에도 견딜 수 있으며, 기존의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의 교정시력 보다 향상시키고 야간시력과 대비감도 역시 크게 개선시킨 수술 방법이 바로 인트라라식수술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이 수술방법이 기존의 라식수술 방법과 갖는 차이점은 각막의 절편을 정밀한 철제 칼을 사용하지 않고 레이저를 이용하여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각막 표면의 절삭된 각막두께의 오차가 기존의 철제 칼에 비해 많게는 100배정도 더 정밀하므로, 각막절편에 의한 부작용이 0%에 가까우며, 수술 후 다시 각막 절편을 덮을 경우 절편의 가장자리가 기존 철제 칼의 비스듬한 절삭면과는 달리 수직에 가깝게 덮여 외부의 압력이나 충격에 아주 강하게 됩니다.
마치 맨홀에 뚜껑을 덮으면 맨홀 위로 차들이 아무리 지나다녀도 아무 이상이 없는 것과 같은 이치지요. 이렇게 레이저를 이용, 각막의 절편을 수직으로 만든다는 것은 외부의 충격에 강하다는 장점 외에도 시력의 질적인 우수성(야간시력개선, 대비감도 개선, 시력의 향상 등)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인트라라식수술이 기존의 라식수술을 대체하는 차세대의 안전한 시력교정수술 법으로 불릴 만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주공학의 첨단기술은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의 발전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예를 들면 우주선의 안전한 도킹을 위하여 만들어진 위치추적장치가 라식수술이나 라섹수술, 웨이브프론트수술에서는 안구추적장치에 응용 되었는데요, 이는 레이저 조사시 눈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추적하여 각막의 엉뚱한 곳을 깎는 것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결과를 낳아 보다 안전한 시력교정수술을 가능케 했습니다.
“꿈이 있으면 길은 만들어진다”는 말처럼, 나쁜 시력이 더 이상 그 어떠한 방해요소도 될 수 없는 세상이 열린 것입니다.
<도움말=예본안과 태기선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