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환율 연중 최고…증시 1600 붕괴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달러당 5.40↑ 1050원…28P↓ 연중최저 근접
금융시장이 혼돈에 빠져들고 있다. 1600선이 무너진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저치 수준으로 주저앉고 원·달러 환율은 연중 최고치로 치솟았다.

주식·펀드 투자자들은 추락하는 주가에 아연실색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4일 전일보다 28.60포인트 (1.78%) 떨어진 1577.94로 마감돼 지난 3월17일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1574.44)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은 266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20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77억원, 5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국제유가의 최고치 행진과 국제금융시장 불안의 영향을 받은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주가 하락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급등하면서 2년8개월 만에 달러당 1050원대에 진입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이날 전날보다 달러당 5.40원 오른 1050.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충격에 환율이 올랐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주식을 팔면서 주가와 원화 가치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040원대 초반으로 떨어졌지만, 정유사 결제 수요와 역외 매수세가 밀려들면서 1050원대로 올랐다. 외환 당국은 이날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았다.

홍진석·하동원 기자

gij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