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김천지청은 5일 부하직원들로부터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로 경북 도내 A(57) 소방서장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A소방서장은 부하 직원 2명의 약점을 이용해 4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황모(50) 과장으로부터 휴가나 출장, 명절 때 수십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받고, 부하 직원 4명으로부터 근무평정을 잘 봐 달라는 부탁과 함께 180만원을 받는 등 모두 72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소방서장에게 돈을 건넨 부하 직원이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A소방서장은 매달 나오는 서장 업무추진비를 모아뒀다 받은 것이라며 혐의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천=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휴가·출장때 돈 뜯고… 근무평점 장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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