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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프레스센터에 웬 장갑차”비난

중국 뉴스전문채널 NTD TV 인터넷 사이트에 보도된 중국 베이징 올림픽 프레스센터 앞 장갑차 사진.

 중국 정부가 베이징 올림픽을 취재하는 기자들이 모여있는 프레스센터에 장갑차를 동원해 곱지않는 시선을 받고 있다고 중국 뉴스전문채널 NTD TV가 보도했다.

 14일 NTD TV 인터넷판에 따르면 지난 12일 아침 베이징 올림픽 프레스센터 입구에 장갑차 한대가 등장, 출입하는 사람들이 ‘위협이 느껴진다’며 편치 않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프레스센터를 출입하는 언론인의 소지품 검사가 지나치게 엄격해 일각에서는 “도리어 우리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게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하고 있다고  NTD TV는 전했다.

 이에 대해 베이징 올림픽 집행부회장 왕웨이는 “(프레스센터 장갑차 출동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관련당국이 결정한 일이다. 매체를 직접 겨냥한 게 아니다”며 올림픽 위원회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준모 기자 jmkim@segye.com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