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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짜 뉴스' 진행자 스튜어트 `최고 앵커' 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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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치 풍자 코미디 프로그램인 '데일리 쇼'의 진행자 존 스튜어트(45)가 미국 주요 방송국 간판 앵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의 지난해 조사결과에 따르면 스튜어트는 NBC의 간판 앵커 브라이언 윌리엄스, 톰 브로코, CBS의 댄 래더, CNN의 앤더슨 쿠퍼 등과 함께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언론인 4위를 차지했다.

퓨 리서치 센터는 "데일리 쇼가 미국인들의 대화에 분명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IHT)은 19일 '가짜 뉴스' 앵커인 스튜어트가 미국 최고 언론인 중 한 명으로 꼽혔다면서 데일리 쇼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정치 풍자를 내세운 코미디 프로그램이지만 데일리 쇼의 영향력은 일반 뉴스 프로그램 못지 않다.

데일리 쇼는 초기에만 해도 고위 정치인들을 출연시키기 위해 애를 먹었으나 지금은 부시 행정부 관리에서부터 대선 후보, 전직 대통령, 세계 각국의 지도자에 이르기까지 프로그램에 출연하려는 이들이 넘쳐나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모순된 말을 하는 정치인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때 사용하는 비디오 몽타주 기법은 '진짜' 뉴스 프로그램들도 앞다퉈 따라하고 있다.

데일리 쇼가 코미디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흥미 위주의 가벼운 주제를 다루는 것은 아니다.

미국 주요 방송들이 뉴스와 오락거리 등으로 방송 시간을 채우는 데 급급한 반면 데일리 쇼는 부시 행정부의 정부 권한 확대 시도, 미 법무부의 정치화 등과 같은 굵직굵직한 이슈들을 거침없이 해부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