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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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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성장 불구 2007회계연도 순익 30% 감소
저축은행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저축은행은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건전성과 수익성이 크게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9일 6월 말 현재 106개 저축은행의 자산 규모는 63조6489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7%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부동산 침체와 감독강화 여파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은 12조2100억원으로 2.6% 줄었으나 가계·중소기업 대출 증가로 전체 대출금은 50조5831억원으로 18.1% 늘어났다.

이 같은 외형 확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줄어들고 연체율은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저축은행의 순이익은 2007회계연도(2007년 7월∼2008년 6월) 기준으로 4794억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보다 30.3%나 감소한 규모다.

금감원은 PF 대출 감소로 인해 수수료 이익이 줄어들고 증시침체 여파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도 급감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의 전체 연체율도 6월 말 현재 14.0%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높아졌으며 특히 PF대출 연체율은 2.9%포인트나 상승한 14.3%에 달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위험가중자산이 늘면서 9.42%로, 전년보다 0.51%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의 경영안정을 위해 장래 손실발생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적립, 이익금의 내부 유보 확대 등 위험관리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춘렬 기자 clj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