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세계적인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66·사진) 박사가 “200년만 잘 버틴다면 그 후 인류는 안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킹 박사는 9일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류가 200년 동안 잘 살아 남고 우주에서 생활하는 법을 배운다면 멸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지구에서는 앞으로 1000년은 고사하고 100년도 버티기 힘들 것”이라며 “인류는 결국 우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옛 소련 간 핵전쟁 발발 직전까지 갔던 1963년 쿠바 미사일 위기를 예로 들며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사건이 과거에도 종종 있었지만 앞으로는 더 잦아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호킹 박사는 자신을 낙관주의자로 자처하며 “우리가 앞으로 2세기 동안 재앙을 피할 수만 있다면 인류는 우주로 퍼져 안전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주 연구가 인류 생존의 핵심인 만큼 이를 게을리하는 것은 어리석고 편협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윤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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