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정부가 금융시장 유동성 확대를 위해 전례 없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음에도 신용 경색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연쇄적으로 금리인하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오는 28∼29일 정례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정책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FOMC는 이달 8일 임시 회의를 열어 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해 연 1.50%로 내렸으나 이번에 다시 0.5%포인트를 내리면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인 1%로 떨어진다.
유럽중앙은행(ECB)은 현재 연 3.75%인 기준금리를 다음 달 중으로 0.50%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저우샤오촨(周小川) 행장도 26일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안에 따라 이번 주 중으로 미국 내 주요 9개 은행에 1250억 달러를 투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데이비드 네이슨 미 재무부 금융담당 차관보가 27일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베이징=김청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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