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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외환보유액' 520억달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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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300억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공식 체결
IMF도 220억달러… 姜재정 "IMF 돈은 안 쓰겠다"
300억달러 규모의 한미 간 통화스와프 협정이 공식 체결됐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에 220억달러 규모의 지원창구를 열어둬 한국은 총 520억달러의 외화 유동성을 확보,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일본과도 17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이 곧 실현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의 통화스와프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은은 이번 계약에 따라 FRB로부터 달러 자금을 공급받게 되며, 계약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

FRB는 이날 한국 외에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와도 비슷한 조건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다.

정부는 또 일본, 중국과도 통화스와프 협정을 추진 중이다. 기획재정부는 일본과는 약 130억달러, 중국과는 40억달러 규모로 잡고 있다.

한편 IMF는 전날 신흥시장 국가를 지원하기 위해 단기유동성 지원창구(SLF)인 달러 통화스와프 개설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IMF 분담금이 약 44억달러인 한국은 최대 220억달러를 인출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IMF 달러 통화스와프 창구 개설은 한국 사람들의 IMF 정서 때문에 현재로선 요청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홍진석·안석호 기자 gij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