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서울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수도권 지역이 모두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서 신규 분양 아파트와 미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11·3 대책’ 발표 이후 각 건설업체의 분양사무실과 부동산 중개업소에는 수요자들의 문의전화가 늘고 있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 대상이 아니어서 계약과 동시에 전매가 가능한 서울지역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총부채상환비율(DTI), 담보대출인정비율(LTV) 등 그동안의 대출 규제 때문에 분양을 받지 못했던 수요자들이 대출규제가 완화되면서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이 지난달 말 분양한 서울 은평구 불광동 ‘현대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4일 하루 동안 150여통의 문의 전화가 걸려왔다. 평소 하루 평균 문의 전화가 70∼80통에 그쳤던 것에 비해 2배 정도 늘어난 것이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인 김포 한강신도시 우남퍼스트빌은 최근 한 달 새 계약이 거의 없다가 정부 대책이 예고된 지난 주말부터 4일까지 모델하우스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30여건이 계약됐다.
동일하이빌이 분양한 성북구 하월곡동 ‘동일하이빌 뉴시티’ 주상복합아파트에도 전화 문의가 증가했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가 모두 6억원을 초과해 종전까지 LTV 40%는 물론 DTI 규제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강갑수 기자 kks@segye.com
서울·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수요자 문의전화 2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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