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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카페 '노무현 대통령 측근들의 모임'(노측모) 첫 페이지. |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 매각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의 포위망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을 향해 좁혀지는 가운데 ‘노사모’ 등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노무현 대통령 측근들의 모임’(cafe.daum.net/friendly-Roh)이란 인터넷 카페가 만들어져 눈길을 끈다. 노 전 대통령은 앞서 참여정부 인사들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요즘 보니 측근이 참 많더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26일 ‘노측모’에 따르면 이 카페는 개설된 지 하루도 채 안돼 300명 넘는 회원을 모았다. “내가 바로 노무현 대통령 측근이다”라는 카페 문패에서 그 성격을 대충 짐작할 수 있다. 최근의 검찰 수사는 참여정부와 노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이들을 죄다 ‘측근비리 집단’으로 매도하려는 불순한 움직임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 카페에는 ‘떡찰들에게 한말씀’, ‘측근 관련 언론보도’, ‘왜곡과 진실’ 등 코너가 마련돼 있다. 검찰을 비하하는 뜻이 담긴 ‘떡찰’이란 표현에서 회원 대부분이 검찰 수사에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카페 운영진은 “다들 가입해서 측근이 얼마나 많은지 알려 줍시다”라며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이 오는 2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사저를 찾는 관광객과 지지자들 앞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노 전 대통령의 근황을 전하는 봉하마을 공식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 www.knowhow.or.kr)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23일부터 27일까지 외부 일정을 소화한 뒤 28일엔 평소처럼 오후 3시 집 밖으로 나와 방문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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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근황을 전하는 봉하마을 공식 홈페이지 '사람사는세상'의 첫 화면. |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