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경찰서는 거액의 공금을 빼돌려 외국으로 달아났다가 10여일 만에 귀국한 공무원 이모(35·8급)씨를 인천공항에서 붙잡아 이 같은 범행의 일부를 자백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지난해 육아 휴직 중 우연히 접한 인터넷 도박에 빠져 은행대출을 수천만원 받았으나 탕진했고, 복직 이후에도 공금을 빼 도박으로 탕진하는 등의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지난 9월9일부터 지난 5일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감자종자진흥원의 운영자금 3억1070여만원을 차명계좌로 몰래 빼내 인터넷 도박으로 진 빚을 갚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운영자금을 횡령한 사실이 들통날 것을 우려한 이씨는 지난 13일 22억여원의 신축 공사비가 입금된다는 점을 알고 차명계좌로 빼돌리는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씨가 거액의 공금을 횡령하는 데 활용한 차명계좌를 개설해 준 공범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평창=박연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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