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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불안으로 백화점에 가정용 금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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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금융불안을 겪고 있는 미국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가정용 금고가 국내 백화점에도 등장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은 30일까지 최신 가정용품을 소개 및 판매하는 ‘퍼스트&뉴’코너를 통해 국내 금고제조업체인 ‘신일금고’의 가정용 금고 ‘루셀(LUCELL)’을 전시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금고는 백화점에서 평소엔 취급하지 않지만 IMF 외환위기 시절 등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있을 때 단기간 행사를 통해 판매했던 상품으로, 현대백화점은 외환위기 시절 일부 점포에서 2∼3회에 걸쳐 가정용 금고 판매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금고는 지난 24일 전시 시작 이후 약 50명의 고객이 구매상담을 했고 주말까지 실구매는 약 30명선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백화점 측은 전했다.
 
 현대백화점 김정태 가정용품 바이어는 “금고가 요즘같은 시기에 다시 등장한 것은 귀중한 것을 집에서 보관하려는 불안심리의 한 모습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나온 금고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감도장, 집문서, 비상금, 통장, 돌반지, 일기장 등 일반 가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물건의 수납용도 문의도 많다”고 말했다. 대표 상품 가격은 132만원.

김기환 기자 k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