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들은 2008년 최악의 정치인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상원의원직을 놓고 ‘장사’하려 한 라드 블라고예비치 일리노이주지사(사진)를 첫손에 꼽았다.
CNN이 24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6%가 블라고예비치를 이번 크리스마스 때 석탄을 뒤집어쓸 만한 ‘저질 정치인’이라고 답변했다.
그 뒤를 엘리엇 스피처 전 뉴욕주지사가 이었다. 그는 주지사 시절 ‘미스터 클린’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명성이 높았으나 성매매 추문에 연루되면서 나락으로 떨어졌다. 응답자의 23%가 그를 최악의 정치인 반열에 올렸다.
암투병 중인 부인을 배반하고 불륜 스캔들을 일으킨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저질 정치인 명단에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에드워즈 전 의원은 2004년 대선 당시 민주당 존 케리 대통령 후보의 러닝 메이트로 뛰었고,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예비경선에 나섰으나 불륜 스캔들로 사실상 정치권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였다.
조남규 기자
CNN 조사… 블라고예비치 1위 불명예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