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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업 공공기관, 4대江에 친환경 테마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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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들은 30일 4대강 유역 개발과 투자 활성화, 일자리 창출로 정부의 경제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내용의 2009년 업무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4대 강 유역의 홍수·가뭄 피해를 막기 위해 유역 내 저수지들의 둑을 높이고 수문을 설치해 저수용량을 늘릴 계획이다. 한강 유역 27곳, 낙동강 유역 36곳, 금강 유역 24곳, 영산강 유역 9곳 등 총 96곳의 둑을 높여 수량을 7억400만t 늘리는 데 모두 2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또 영산강 홍수량이 늘어남에 따라 하구 둑의 배수갑문과 수로를 확장하고 생태 복원, 수질 개선 등에 4117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4대 강 인근 저수지를 그 지역의 독특한 문화 자원과 연계해 휴양 공간인 친환경 테마타운으로 새 단장할 계획이다.

새만금 개발도 일부 앞당겨진다. 2010년 초까지 방조제 관광도로를 완전 개통하고 방수제(바다와 육지를 구분하는 방조제 내부의 제방) 공사도 내년 10월까지 우선 착공해 조기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로 했다. 새만금 방조제를 글로벌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설계를 내년 마무리하고 2010년부터 민간을 참여시켜 단계적으로 개발한다.

이밖에 도시민과 젊은 영농 인력의 농어촌 유입을 위한 농어촌 뉴타운 5곳을 내년 2월까지 선정하고 대호간척지 350ha를 농어촌 종합관광단지로 개발한다.

한국마사회는 경마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승마 보급을 통해 현재 2만명인 승마 인구를 2012년에 5만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 경우 승마장·경마장 건설로 1조원, 승용마·경주마 등 말 생산으로 800억원, 사료 등 관련 산업으로 1300억원, 토지비용으로 6500억원, 승마·경마 분야 인력 고용으로 7600억원 등 모두 2조6200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하고 3만명의 일자리가 생기는 것으로 마사회는 예상했다.

마사회는 4대 강 살리기와 연계해 강변에 거점 승마장을 만들고 전국의 저수지 주변을 개발해 승마관광 코스로 만드는 방안도 농어촌공사와 협의 중이다. 승마, 골프, 해양스포츠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레저 사업도 검토할 계획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2012년까지 농식품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김치·인삼·파프리카·버섯 등 이미 경쟁력을 갖춘 15개 품목을 집중 육성하고, 품목별로 수출을 선도할 대기업을 키우기로 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